파타야·하이난·구마모토…따뜻하고 코스 좋고 한국인 맞춤 서비스

입력 2015-12-28 07:05   수정 2015-12-28 09:34

편안한 겨울 골프

태국 파타야 왕짠CC
그린·페어웨이 A등급 '무결점'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
화산암 지형 다채로운 10개 코스

일본 구마모토공항CC·아소 유노타니 리조트
골프 즐긴 후엔 온천에서 힐링



[ 우동섭 기자 ] 혹한의 계절에도 골프에 대한 골퍼들의 열망은 얼어붙지 않는다. 태국 파타야, 중국 하이난, 일본 남부 구마모토 지역의 골프장들은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골퍼들이 주목하는 대상이다. 이들 지역 골프장을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면서 최근에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배치하고, 한식을 제공하는 등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경기하듯이 편안하게 겨울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여행지로 떠나보자.

최상의 필드에서 맞춤형 서비스…태국 파타야 왕짠CC

태국 파타야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낮 평균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따뜻해 겨울철 최적의 골프여행지로 손꼽힌다. 파타야 외곽에 있는 왕짠(Wangjuntr)CC는 총 54홀을 갖춘 태국 최대 골프장이다. 태국골프협회(TGA) 평가에서 그린과 페어웨이 부문 A등事?받았을 정도로 골프장 시설이 흠잡을 데가 없다.

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18홀씩 3곳으로 나뉘어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고급자를 위한 하이랜드(highland) 코스, 산 중턱에 있는 최고의 인기 코스인 정글 코스, 평지에 있어서 여성과 초심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밸리(valley) 코스다. 하이랜드 코스에는 워터 해저드가 많아 전략적인 샷을 구사해야 한다.

다양한 코스만큼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천연 잔디가 깔려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터 그린은 실전에 대비하기 좋다. 100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은 리조트형, 빌라형, 맨션형으로 세분화돼 있다. 150m 규모의 실외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역시 인상적이다.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 안내 데스크 직원이 꼼꼼하게 챙기며 매끼 한식을 제공한다.

정성여행(jungsungtour.co.kr)이 ‘존 바이런과 함께하는 3박5일 태국 골프 투어’ 상품을 내년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판매한다. 대한항공 A380을 이용하며 하루 36홀을 라운드한다. 124만9000원. 선착순 30명에게 일본 수제 클럽 브랜드인 존바이런 퍼터를 준다. (02)3789-0051~2, 3789-6645~7

다채로운 코스가 매력적인 하이커우 리조트

하이난(海南)섬은 연중 평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온난해 ‘중국의 하와이’로 불린다. 하이난 중심에 있는 미션힐스 하이커우(海口) 리조트는 하이난 최대 골프 클럽이다. 화산암 지형 위에 총 10개로 구성된 黴병?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연습 시설도 잘 구비돼 있다. 300야드 규모의 드라이빙 레인지를 비롯해 어프로치, 벙커, 퍼팅 시설이 있어 실전에 대비하기 좋다.

가족 여행지로도 좋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규모가 방대한 스파센터는 물론 아시아 최대 미네랄 온천, 워터파크 라바라군, 영화 테마파크 무비타운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한국인 직원 4~5명이 상주하고 있어 언어 불편도 없다. 리조트에서 발행하는 골드와 플래티넘 카드를 구입하면 보다 실속 있게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명코퍼레이션(daemyungtourmall.com)은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5일 자유여행 상품이 93만9000원, 5일 골드카드 포함 상품은 116만4000원부터. (02)712-7749

온천과 골프를 한번에 즐기는 구마모토 골프장

아소산으로 유명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는 연평균 기온이 15.9도로 제주도보다 따뜻해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총 18홀로 구성된 구마모토공항CC는 구마모토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골프장에 접근하기는 쉽지만 골프는 쉽게 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페어웨이가 길고 좁은 데다 나무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린 근처에는 벙커가 숨어 있어 규슈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정교한 샷을 구사하지 못하면 게임을 풀어가기 어렵다.

1952년 가을에 문을 연 아소 유노타니 리조트 골프&호텔은 구마모토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클럽이다. 아소산 해발 700m에 있는 아소 유노타니 리조트는 총 18홀에 전장 6656야드로 작고 아담하다. 조경이 뛰어나고 페어웨이 상태가 좋은 리조트로 소문 나 있다. 골프를 즐기고 난 뒤 다양한 온천시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욕장, 가족탕, 사우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과 방문해도 좋다. 객실은 서양식 객실과 일본 전통 다다미방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골프전문 여행사 가자골프(gajagolf.net)는 구마모토공항CC와 아소 유노타니 리조트 골프&호텔을 한번에 방문할 수 있는 ‘구마모토 품격 골프’ 상품을 판매한다. 토요일 출발, 월요일 귀국 일정의 주말 골프 3일(54홀) 상품은 94만원, 여유로운 골퍼들에게 알맞은 5일(90홀) 상품은 134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02)365-8226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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